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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도 영화 바후발리 속 메이스벨 그리고 클럽벨 해머 스윙

방덕2019-05-01

이전 칼럼에서 고대 운동 기구 메이스벨의 의도는 ‘던지기’ 이며 인도의 레슬링과의 연관성을 설명하였다.
그렇다면 메이스벨이 철퇴라는 무기로서 사용될 때의 의도와 움직임은 어떨까?

짧은 메이스야 물론 일반 해머 혹은 방망이처럼 뚝배기를 깨는데 쓰면 되겠지만 과연 저렇게 길고 무거운 메이스는 어떻게 활용 되었을까? 엄청난 힘을 가졌다는 원숭이 신은 몰라도 평범한 인간이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근접 전투가 할 수 있을리 만무하다.

인도에서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는 영화 ‘바후발리’에서 어느정도 합리적인 활용 장면이 등장한다.
멀리 던져서 전차를 부수고, 크게 휘둘러 코끼리를 넘어뜨린다.
화기로 친다면 권총, 소총 보다는 바주카 같은 역할을 했을거라 예상한다.
애초에 개인 대 개인 무기로는 넌센스라는 이야기다. 길고 무거운 메이스벨은 뒤에서부터 앞으로 던지기기는 멀리 던지기 힘들고 내려치는 동작만 가능하다.

메이스벨 멀리 던지기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게임에서 행해지는 mace craft 경기이다. Scottich hammer 라고도 불리며 올림픽의 해머던지기와 마찬가지로 멀리 던지는 기록으로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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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이나 줄이 아닌 쇠막대로 연결된 긴 메이스를 던진다. 가벼운 메이스, 무거운 메이스 경기로 나뉘어져있다.
선수마다 기량이 차이가 좀 있으니 참고.

인도 방식의 메이스벨 처럼 동일한 던지기의 의도를 가지며 실제로도 손을 놓고 과감하게 던진다.
물론 누구나 봐서도 다 알 수있는 사실이지만 굳이 인도 방식과 스코틀랜드 방식의 가장 큰 차이를 말해보자면 1.오버헤드로 던지느냐 언더로 두손으로 던지느냐의 차이, 2.경쟁 방식이 얼마나 무겁게 많이 던지느냐와 얼마나 멀리 던지느냐의 차이를 꼽을 수 있겠다.

문제는 이러한 좋은 운동을 실내에서 메이스벨로 하기가 힘들다는 사실이다.
긴 메이스벨로 안그래도 활동반경이 큰데 저렇게 큰 원심력을 가지고 휘두르려면 상당히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게다가 던졌을시 바닥의 문제도 있기에 던지는 것은 상상도 못한다.

그나마 대안은 클럽벨을 활용한 해머 스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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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클럽벨이 땅에 닿지 않는다면 굳이 뒤로 눕지 않고 정자세를 유지해서 할 수도 있다.
가속과 원심력이 더해진 클럽벨을 던지지 않고 탑자세에서 한번씩 속도를 줄이면서 회전운동을 반복한다.
실제 스코티쉬 해머처럼 뒤로 눕듯이 가속을 더하는 방법도 있는데, 문제는 이렇게 했을시 놓치거나 다치기 쉬우니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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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강한 회전력으로 손 밖으로 벗어나려는 파워볼을 꽉 잡고 버티는 훈련으로 악력을 기르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 손으로 작은 파워볼을 잡고있을때와는 달리 클럽벨이나 메이스벨의 길이로 인해 생기는 토크는 속도가 조금만 더해져도 어마무시해지니 가속을 할 수 있는 만큼 마음껏 해보고 싶다면 아무도 없는 공터에서 시도해봄이 바람직하다.

번외

한뚝배기 깨실래예

짧은 쇠막대기 철퇴는 모두가 예상하는대로 뚝빼기를 깨는 용이다. ㅎ ㄷ ㄷ
이방원이 정몽주를 죽일때 사용한 당시의 철퇴가 어릴적 대하드라마에서 보았던 사슬 철퇴가 아니고 실제로는 쇠막대 철퇴라고 한다.
고대 페르시아에서 한손으로 들고 휘두를 수 있을 만큼의 무게와 길이를 가진 메이스를 더 잘 다루기 위해 훈련한 것이 바로 페르시안밀이다.

그리고 중동의 레슬러들이 페르시안밀 훈련하는 것을 본 스캇 손논이 만들어 흥행시킨 것이 클럽벨이다. 물론 스캇 손논 이전에 스틸로 된 클럽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00년대 초반 클럽벨

결국 기원을 따라 올라가면 가장 원형이 되는 무기는 ‘메이스’이다.
경고하는데 원형적 가치를 가진 메이스벨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힘들다.
그리고 한번 시작하면 돈이 많이 필요하다.
옷을 전부 새로 사야하니까.
몸이 너무 커진다.
XL를 입던 내가 이제는 XXXL를 입는다.

출처

처음 실린 곳: 소마앤바디 블로그, 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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